XRP에 대한 개요
XRP는 **리플사(Ripple Labs)**에서 개발한 디지털 자산으로, 주로 국제 송금과 결제에 특화된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탈중앙성을 강조하는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XRP는 금융기관 간 실시간 송금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면, XRP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더 가깝습니다.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현재 여러 국가와 은행들이 XRP를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에 도입하거나 테스트 중입니다.
(그동안 한국시장에서 "리플" 또는 "XRP" 로 명명했으나 최근 "엑스알피"로 명칭 변경)
XRP의 긍정적인 전망
XRP의 가장 큰 강점은 실사용 기반이 매우 탄탄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 이상의 금융기관들이 XRP를 기반으로 한 송금 시스템을 테스트하거나 도입을 고려 중이며, 동남아시아·중남미·중동 지역에서는 특히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SWIFT)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XRP는 **빠른 처리 속도(4초 이내)**와 극히 낮은 수수료 덕분에, 거래 효율성 면에서도 경쟁력이 매우 높습니다.
무엇보다 큰 관심을 끌었던 시점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였습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우호적인 그가 당선되자 XRP는 당시 저점 대비 약 6배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정치·규제 기대감은 XRP의 중장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XRP의 리스크와 논란
XRP가 가진 장점과는 별개로, 분명한 리스크와 논란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이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입니다. SEC는 XRP를 증권으로 분류하고, 리플사가 이를 미등록 상태로 판매했다고 주장해 2020년 말 고소를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암호화폐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고, 2024년 중반, 리플사는 일부 항목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XRP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지며, 거래소 재상장과 함께 XRP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관 대상 판매와 관련된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소송에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은 됐지만 제도권 완전 편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XRP는 리플사가 전체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화된 암호화폐’라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반대로 실사용과 실물 경제에서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 구조가 장점이 된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기관 보유와 자산운용사들의 XRP 편입 동향
XRP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몇몇 자산운용사들이 XRP에 대한 입장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은 대표적인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로, 한때 SEC 소송 이슈로 XRP를 보유 자산에서 제외했으나, 2024년 일부 승소 이후 XRP를 다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습니다. 이는 제도권 투자자들에게도 XRP가 다시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ARK 인베스트(ARK Invest) 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ETF를 주도한 기관 중 하나로, 향후 XRP ETF가 허용될 경우 가장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운용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XRP 상품은 없지만, 관련 기술과 규제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델리티(Fidelity) 는 디지털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대형 금융사로, 자체 플랫폼에서 XRP 보유 및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ETF 승인 여부에 따라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트와이즈(Bitwise) 는 XRP를 포함한 다중 암호화폐 펀드를 구성하며, 규제 해소 이후 XRP 비중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특히 ETF 승인을 위한 사전 포지셔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에크(VanEck) 역시 XRP의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해 다수의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내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장기 자산으로 바라보는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XRP를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ETF 승인까지 연계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중입니다.
결론: 규제와 제도화의 갈림길에 선 XRP
XRP는 기술적·실용적 강점과 정치적·법적 리스크가 공존하는 독특한 디지털 자산입니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실제 송금 시스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강점이며, 이미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XRP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4년 법적 승소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은 XRP는, ETF 승인과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놓고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판과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 기조는 XRP의 정책적 수혜 가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변수는 규제의 완전한 해소와 제도권 수용 여부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XRP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기로에 서 있으며, 기술 기반 실사용성과 글로벌 금융시장 진입 가능성 사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자산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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