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 vs 이더리움 – 둘의 차이와 투자 포인트는?

이더리움 이미지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개요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은 말 그대로 이더리움의 원래 체인입니다.
2016년,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발생한 유명한 해킹 사건인 The DAO 해킹 사건 이후,
커뮤니티는 '하드포크'라는 방식으로 두 갈래로 갈라졌습니다.

• 새로운 체인: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이더리움(ETH)
• 원래 체인: 이더리움 클래식(ETC)

이더리움 클래식은 "블록체인의 불변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철학 아래,
당시 해킹 기록도 포함한 원래 체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기술적 특징

1. 작업증명(PoW) 합의 방식 유지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이 2022년 '머지(The Merge)' 이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한 것과 달리,
여전히 작업증명(PoW)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방식으로, 채굴자들이 컴퓨팅 파워를 사용해 블록을 생성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방식은 분산성과 보안성이 뛰어나지만,
에너지 소모가 많고 확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2. 이더리움과의 코드 호환성

이더리움 클래식은 원래 이더리움에서 분리된 체인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구조와 스마트 계약 실행 방식이 이더리움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개발자 생태계나 도구 지원 면에서는 이더리움보다 제한적입니다.

3. 탈중앙성과 불변성 강조

ETC 커뮤니티는 "코드는 법이다(Code is Law)"라는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불변성, 검열 불가능성, 탈중앙성을 최대한 지키려는 방향입니다.

ETC의 활용 사례와 생태계

ETC는 디앱(DApp)이나 디파이 플랫폼이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PoW 채굴 코인으로서의 대안: ETH가 PoS로 전환된 이후, 많은 GPU 채굴자들이 ETC로 이동
• 불변성과 탈중앙화 철학을 지지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 EVM 호환성을 바탕으로 소규모 디앱들이 여전히 운영 중

이더리움 클래식(ETC)의 장점과 전망

1. 작업증명(PoW) 기반의 대안 체인
   비트코인 외에 대표적인 PoW 체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채굴자들에게 여전히 수익 기회를 제공합니다.
2. 불변성과 원칙 중심의 철학
   ETC는 코드의 불변성과 탈중앙화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진영으로,
   특정 개발자나 재단의 의사보다 ‘네트워크의 원칙’을 중시합니다.
3. 기술적으로 이더리움과 호환 가능
   EVM 호환으로 인해 기존 이더리움 기반 코드나 스마트 계약을 ETC 체인에 옮길 수 있는 유연성도 있습니다.
4. 거래소와 지갑에서 널리 지원
   ETC는 대형 거래소 대부분에서 지원되며, 트레이딩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ETC의 리스크와 주의할 점

1. 개발 생태계가 상대적으로 작음
   이더리움처럼 활발한 디앱 개발이나 생태계 확장이 부족하며,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 51% 공격 경험
   PoW 구조로 인해 과거 몇 차례 51% 공격을 당한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보안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3. 기술 발전 속도 한계
   이더리움은 샤딩, 롤업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반면, ETC는 개발이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 실사용보다는 트레이딩 수요 중심
   ETC는 실사용보다는 주로 ‘이더리움 대체 투자 자산’으로 트레이딩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결론: 철학을 지키는 블록체인, 그러나 실사용 확대는 과제

이더리움 클래식(ETC)은 블록체인의 본질인 불변성, 탈중앙성을 철저히 지키는 체인입니다.
비록 개발 생태계나 실사용 사례는 제한적이지만,
작업증명 기반 철학에 공감하는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여전히 채굴 가능한 소수 체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사용 생태계를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과의 가격 흐름 연동성 또는 PoW 지지 진영의 관심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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