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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 80% 급등 후 제자리 무슨 일?

by 코인마스터 2025. 4. 5.

 

어제 (4월4일)한국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파일코인

4월 4일, 파일코인(FIL)이 업비트 원화 마켓에 상장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지는 업비트에서 BTC 마켓과 USDT 마켓에서만 거래가 가능했지만, 이번에 드디어 원화 마켓에 정식 상장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몰렸습니다.

장중 한때 80% 이상 급등(순간 급등 후 다시 내려옴)한 파일코인은, 3600원대에서 출발하여 6800원대까지 급등한 뒤 4500원 부근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2025년 4월 5일 기준), 업비트 USDT 마켓에서는 2.737USDT, 원화 마켓에서는 4,04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및 개요

파일코인은 2020년 8월에 첫 발행된 프로젝트입니다. 최대 발행량 한도는  1,959,577,938개이며, 2025년 4월 5일 기준 유통량은 약 647,142,867개입니다. 시가총액은 약 2.6조 원입니다.( 이상 코인케코 및 코인마켓캡 제공)

파일코인은 Expected Consensus(EC)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스토리지 네트워크입니다. 사용자들은 데이터를 분산된 네트워크 상에 저장할 수 있고, 저장을 제공한 스토리지 제공자들은 보상으로 FIL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분산 스토리지에 머무르지 않고, Filecoin Plus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용한 데이터의 저장을 장려하며, 나아가 데이터 DAO, 영구 저장 서비스 등 다양한 유스 케이스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술 및 특징

탈중앙화된 스토리지
파일코인은 사용자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스토리지 제공자는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데이터를 보관합니다. 이 과정은 발견 → 협상 → 퍼블리싱 → 핸드오프의 단계로 진행되며, 저장된 데이터는 섹터(sector) 단위로 증명됩니다. 스토리지 제공자는 데이터 크기에 비례한 FIL을 담보로 설정해야 합니다.

복원 제공자와 새턴(Saturn)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는 독립적인 복원 제공자나 Saturn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빠르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 증명(PoReP, PoSt)
PoReP는 데이터를 고유하게 저장했음을, PoSt는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WindowPoSt 실패 시 담보가 삭감되며, 네트워크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파일코인 플러스(Filecoin Plus)

파일코인 플러스는 유용한 데이터를 저장하려는 사용자를 선별하여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입니다. Root-key holder가 allocator에게 데이터캡(DataCap)을 부여하고, allocator는 이를 통해 스토리지 제공자의 블록 생성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pected Consensus (EC)

EC는 스토리지 기여 비중에 따라 블록 생성자로 선정될 확률이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선정된 스토리지 제공자는 WinningPoSt를 수행하며, 블록은 팁셋(tipset)으로 묶여 네트워크에 반영됩니다.

파일코인 가상 머신(FEVM)

Solidity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FEVM은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언어(Rust, Go 등)의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장 액터(Built-in Actors)와 사용자 액터(User Actors)를 통해 자동화된 저장 계약, 데이터 기반 DAO 등이 구현 가능합니다.

토큰 이코노미

토큰 유틸리티
데이터 저장 수수료 지불, 스토리지 제공자의 담보 및 보상, 네트워크 참여 인센티브 등으로 활용됩니다.

토큰 분배
최대 발행량은 약20억 FIL이며, 스토리지 채굴 할당(55%)과 채굴 준비금(15%) 외에도 파일코인 재단, 프로토콜랩스, 펀드레이징 등에 각각 분배됩니다.

파일코인의 장점

탈중앙화된 저장 인프라 제공
기존 클라우드와 달리 분산 구조로 보안성과 무결성을 강화합니다.

실사용 기반의 유틸리티 구조
단순 투기성 코인이 아닌 실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저장 기반 시스템입니다.

Filecoin Plus의 인센티브 모델
유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구조로 네트워크 품질을 높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생태계 확장성
Solidity 호환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발 언어 확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파일코인의 리스크

사용장벽 및 복잡한 구조
기술적 이해가 어려워 일반 사용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과도한 토큰 공급 가능성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은 장기적으로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질 수요의 확보 여부
기업 및 개인 사용자의 전환이 충분하지 않으면 성장 한계가 있습니다.

유사 프로젝트와의 경쟁
시아코인, 아르위브 등과의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마무리 

파일코인은 단순한 저장 솔루션이 아니라, 데이터를 자산화하고 활용할 수 있는

4월4일 파일코인 1분봉
4월4일 파일코인 1분봉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순간 급등은 원화 마켓 상장이라는 단기 이벤트에 기인했지만, 기술적으로도 강점을 가진 프로젝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실제 이종목은 지난 연말 업비트 USDT 마켓에서 8.5달러를 넘어선 적도 있습니다.(정확한 표현을 할려면 8.5USDT라고 해야겠지만 USDT는 달러와 1:1 연동되기 때문이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최근 시장이 중장기적으로는 실사용처 확보,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확장 등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강력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종목이기 때문에, 기술적 가치와 시장 반응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어제 6800원 위를 찍고 4200원대까지  내려온 시간은 모두해서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챠트사진 참조)이 종목만 그런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많은 종목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그런데 이럴 때 상당수의 매매자(이때만은 투자자라고 하지 않고 매매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들은 이걸 사지 못하면 뭔가 손해났다고 생각해서 고점에서 매수를 합니다. 

급등한다고 해서 못산걸 억울해 하지 마시고 절대 따라가는 매매로 고점에서 물리지 마시라는 말로 오늘의 코멘타리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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